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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포디아 프놈펜 여행경보 완화..경찰 '코리아전담반' 설치로 스캠사태 소강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4 16:21

수정 2025.12.04 16:21

[파이낸셜뉴스]캄보디아 온라인 스캠(사기) 사태가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수도 프놈펜 등 현지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가 완화된다. 4일 외교부는 프놈펜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를 해제하고 2단계(여행자제)로 변경했다. 또한 시엠립 등 현재 2단계(여행자제) 여행경보가 발령되어 있는 지역은 1단계(여행유의)로 하향 조정한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이번 여행경보 조정은 캄보디아 내 스캠범죄 대응 관련 캄보디아 정부 자체적인 단속 노력과 함께 '코리아 전담반' 가동 등 양국 간 공조가 강화되면서 캄보디아 내 스캠범죄 신고 접수 건수의 감소에 따른 것이다.
코리아 전담반에는 한국 경찰 7명과 캄보디아 경찰 12명이 합동으로 24시간 함께 근무중이다.



다만 △캄폿 주 보코산 지역, 바벳시, 포이펫 시(이상 4단계 여행금지 지역) △시하누크빌 주(3단계 출국권고 지역) △프레아비히어 주, 웃더민체이 주, 반테이민체이 주, 바탐방 주, 파일린 주, 푸르사트 주, 코콩 주(이상 특별여행주의보 대상 지역)에 대한 기존 여행경보는 유지된다.


외교부는 "프놈펜과 시엠립 등지에서의 상황이 실질적으로 개선된 점을 반영했다"면서도 "3단계 이상 발령 지역을 중심으로 우리 국민의 캄보디아 내 스캠범죄 연루 피해 신고는 이어지고 있으므로 계속해서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여행경보 지역. 외교부 제공
캄보디아 여행경보 지역. 외교부 제공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