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개인정보 유출에도' 쿠팡 의존 여전...하루 이용자 수 역대 최대 왜?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4 17:14

수정 2025.12.04 17:14

서울 한 쿠팡 물류센터 앞에 쿠팡카(쿠팡 배송트럭)들이 주차돼 있는 모습. 뉴스1
서울 한 쿠팡 물류센터 앞에 쿠팡카(쿠팡 배송트럭)들이 주차돼 있는 모습. 뉴스1

[파이낸셜뉴스] 최근 쿠팡에서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도 불구하고, 이용자 수는 오히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데이터 분석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쿠팡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약 1798만명으로 관련 집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개인정보 유출이 대중에 알려진 직후인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약 170만명이 증가한 수치다.

앞서 쿠팡에서는 약 3370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온라인상에선 스미싱 피해와 외부 로그인 시도 등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지만, 이용자 수는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11월 한 달간 월간 이용자 수(MAU) 역시 3442만명으로 최고치를 갱신했다.



쿠팡의 로켓배송·할인 혜택 등 도심형 소비자에게 밀착된 서비스가 여전히 강력한 유인책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