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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피마름골 숲길’ 조성…무서운 이름 뒤 숨은 '절경'

뉴스1

입력 2025.12.04 16:18

수정 2025.12.04 16:18

최근 조성된 강원 동해시 무릉계곡 피마름골 숲길 전망대.(동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4/뉴스1
최근 조성된 강원 동해시 무릉계곡 피마름골 숲길 전망대.(동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4/뉴스1


최근 조성된 강원 동해시 무릉계곡 피마름골 숲길.(동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4/뉴스1
최근 조성된 강원 동해시 무릉계곡 피마름골 숲길.(동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4/뉴스1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동해시가 무릉계곡의 숨은 비경 '피마름골' 일대에 새로운 숲길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지난달 30일부터 본격 개방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조성사업은 동부지방산림청과의 공동산림사업 협약에 따라 총 6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됐다.

2.86㎞에 이르는 숲길은 그동안 접근이 어려웠던 피마름골 구간을 따라 조성돼, 방문객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새 숲길은 천연림과 계곡, 암릉, 협곡 등 무릉계곡 특유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따라 이어지며, 전망대 쉼터와 철교, 경관 안내판 등 편의시설도 함께 설치돼 기존 등산로보다 높은 안전성과 접근성을 갖췄다.

시는 이번 숲길 개방으로 무릉계곡 관광벨트가 한층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틀바위 산성길, 두타산 협곡 마천루, 무릉별유천지, 오선녀탕 등 기존 명소들과 연계해 무릉권역 숲길 네트워크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피마름골'이라는 명칭의 유례는 임진왜란 때 전사자들의 피가 흥건하게 흘렀다고 해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심광진 시 녹지과장은 "피마름골 숲길은 무릉계곡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부지방산림청과 협력해 지역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