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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노조조직률 13%…한국노총 120만, 민주노총 107만, 미가맹 49만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4 17:30

수정 2025.12.04 17:30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앞줄 오른쪽), 양경수 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앞줄 왼쪽)과 조합원들이 지난 8월 15일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열린 8.15 광복 80주년 기념 양대노총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앞줄 오른쪽), 양경수 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앞줄 왼쪽)과 조합원들이 지난 8월 15일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열린 8.15 광복 80주년 기념 양대노총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전국 노동조합 조직률(전체 조합원 수를 전체 조직대상 근로자 수로 나눈 수치)은 13%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조합원 수와 조직대상 근로자 수가 동시에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탓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전국 노조 조합원 수는 277만7000명가량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 중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약 120만명,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약 107만명을 기록했다. 미가맹 조합원 수는 49만명가량이다.

고용노동부는 4일 이 같은 결과가 담긴 '2024년 전국 노조 조직현황'을 발표했다.



지난해 노조 조직률은 13%로, 전년(13%)과 비슷한 수준이다. 전체 조합원 수는 2023년(273만7000명) 대비 4만명 증가한 277만 700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총연합단체별 조합원 수는 한국노총이 전년보다 4만2000명가량 증가한 120만2389명을 기록했다. 민주노총은 같은 기간 조합원 수가 8000명가량 감소한 107만8582명이다. 미가맹 조합원 수는 약 1만2000명 증가한 49만1672명이다.

부문별 노조 조직률은 △민간 부문, 9.8% △공공 부문, 71.7% △공무원 부문, 66.4% △교원 부문, 32.3%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규모가 큰 사업장일수록 노조 조직률이 높았다.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이 35.1%를 기록했고, 100~299인 사업장은 5.4%, 30~99인 이상 사업장은 1.3%, 30인 미만 사업장의 조직률은 0.1%에 불과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