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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한조선은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9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3억달러 후 행보다.
대한조선은 올해 강화된 영업력과 안정된 품질 신뢰도를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 기반을 넓혀갔다. 기존 유럽 지역 중심의 고객사로부터 안정적인 수출 흐름을 유지해왔다. 최근에는 오세아니아 및 아시아 지역 신규 고객사까지 확대되면서 글로벌 고객 포트폴리오가 한층 다변화되고 있다.
이 같은 수출 확대는 올해 실적에서도 분명하게 나타났다. 대한조선은 지난 11월 연간 수주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누적 수주액은 약 1조4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2% 증가했다. 수익성도 고부가 선박 중심의 수주 전략과 생산 효율 개선 효과가 더해지며 4개 분기 연속 20%대 영업이익률을 기록,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정적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석문 대한조선 관리부문 대표이사는 “올해 유럽을 비롯한 해외 주요 시장에서 고객 기반이 확대되며 수출 기반이 더욱 견고해졌다”며 “영업·기술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세계 중형선박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여 지속가능한 수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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