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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에 '돔구장 건립' 가시화…박정 의원·대우건설과 3자 업무협약

뉴스1

입력 2025.12.04 17:08

수정 2025.12.04 17:08

4일 열린 ‘파주 돔구장 및 스포츠 융복합시설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식. 왼쪽부터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김경일 파주시장, 박정 국회의원. (파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4일 열린 ‘파주 돔구장 및 스포츠 융복합시설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식. 왼쪽부터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김경일 파주시장, 박정 국회의원. (파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파주시에 대형 돔구장을 건립하는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파주시는 4일 박정 국회의원 및 대우건설과 함께 ‘파주 돔구장 및 스포츠 융복합시설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에 추진될 돔구장은 야구 경기장 기능을 넘어 K-POP 및 대형 공연, e스포츠·게임 콘텐츠, 관광 인프라 확충까지 아우르는 문화·체육·관광 융복합 메가허브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향후 돔구장 및 스포츠 융복합시설 조성 사업 구상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적 자문과 정보교류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스포츠·문화 복합시설 개발 관련 동향 및 정책 공유 △사업화 방안 검토를 위한 기술적 자문 및 정보교류 △사업 추진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 자문 등 실무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모두 망라됐다.

각 협약 당사자의 역할 분담도 구체화했다.

파주시는 행정 절차상 제공 가능한 공공정보(데이터)를 공유하고, 박정 국회의원은 정부 정책 및 제도 관련 동향 정보를 제공하며, 대우건설은 대규모 복합시설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민간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설계·건설·운영 모델 구축에 참여하며 사업 추진의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파주시는 현재 경제성, 입지 타당성, 사업성 등을 검토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다.

파주시 돔구장 건립은 일본의 에스콘필드 구장의 비즈니스 모델을 차용해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 초 박정 의원과 KBO 허구연 총재가 에스콘필드 구장을 방문해 파주 돔구장 건립에 대한 논의를 한 바 있으며, 파주시와 파주시 체육회도 이 구장을 방문해 벤치마킹했다.

박정 의원에 따르면 KBO 측은 파주 돔구장이 건설될 경우 프로야구 중립 경기 유치를 약속하기도 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전문가 그룹의 조언과 민간의 시각을 보태 더욱 완성도 높은 계획을 수립해 모든 시민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