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스1) 박민석 기자 = 오랜 기간 방치된 옛 밀양대학교의 건물이 지역 혁신·소통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시는 4일 햇살문화캠퍼스(옛 밀양대 부지) 3호관에서 '밀양소통협력공간'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문을 연 밀양소통협력공간은 2006년 부산대와 통합 이후 사용이 중단된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밀양소통협력공간은 행정안전부 '지역거점별 소통 협력 공간' 공모 사업에 선정돼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됐다.
내부에는 지역 밀착형 실험실과 회의 공간, 청년 프로그램 공간 등을 갖춰 지역사회 혁신과 소통 중심지 역할을 맡게 된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정부 표창도 진행됐다. 시는 지역사회 혁신과 협력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았다.
이어진 '청년과 함께하는 타운홀 미팅'에서는 안병구 시장과 허홍 시의회 의장 등을 비롯해 경남 청년 30여명이 참석해 지역 미래와 역할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박은진 밀양소통협력센터장은 "단순한 건물을 넘어 시민 주도의 지역 문제 해결과 지역 고유 가치를 키워가는 거점이 마련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지역 생활 실험과 주민 참여 프로그램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통협력공간에서는 5일 '연결과 실험으로 여는 지속 가능한 밀양'을 주제로 민관협력 포럼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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