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서 논현역 30분·KTX 광명역 43분
접경지 광역 교통 개선 기대
접경지 광역 교통 개선 기대
【파이낸셜뉴스 포천=김경수 기자】 경기 포천시가 GTX-G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6~2035)’에 반영해 줄 것을 정부에 재차 건의했다.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은 국토부에서 수립하는 철도 분야 최상위 법정 계획이다. 신규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데 핵심 기준이 된다.
4일 포천시에 따르면 백영현 시장은 전날 서울 정동 국토발전전시관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을 가진 뒤 건의문과 서명부를 전달했다.
시는 그간 국회의원, 경기도와 협력해 GTX-G 노선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지난해 10월엔 민간 주도 하에 ‘GTX-G 포천유치추진위원회’가 구성되기도 했다.
백 시장은 김 장관에게 접경지 교통 여건의 한계, 수도권 북부지역 균형 발전 필요성, GTX-G 노선의 경제·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설명했다.
백 시장은 “GTX-G 유치는 포천시민의 염원이자 포천에 새로운 철도 시대를 여는 중대한 기회”라며 “마지막까지 시민들과 함께 노선 반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지역의 요구와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계획 수립 과정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GTX-G 노선은 포천 송우~동의정부~구리~논현~사당~광명(KTX)~인천 숭의를 연결하는 총 84.4km의 광역급행철도 사업이다.
사업비는 8조1740억원이 소요된다. 개통 시 포천서 강남 논현역까지 30분, KTX 광명역까지 43분 내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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