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논의할 준비 돼 있지만 어려운 작업"
익명을 요구한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리에 따르면 푸틴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4일 마이애미에서 우크라이나 수석 협상가 러스템 우메로프와 만나 추가 회담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번 협상은 거의 4년에 걸친 전쟁을 끝내기 위한 트럼프의 새로운 추진의 일환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레드 라인'을 조정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평화 노력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트럼프는 3일 위트코프와 쿠슈너가 크렘린궁에서 열린 푸틴과의 마라톤 회담에서 (러시아가)전쟁 종식을 원한다고 확신했다며, "그들은 그(푸틴)가 거래를 하고 싶어 한다는 매우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타스는 인터뷰에서 푸틴의 말을 인용해 크렘린 회담에서 양측이 미국 평화 제안의 "각 지점을 통과해야 했기 때문에" "그렇게 오래 걸렸다"며, "이것은 필요한 대화였고, 매우 구체적인 대화였다"고 푸틴 대통령이 말했다고 전했다.
푸틴은 또 러시아는 논의할 준비가 됐다면서도, 일부 조항들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며 "어려운 작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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