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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英·佛 등 25개 국가·주체와 'OECD 부동산정보 자동교환' 지지 성명

뉴스1

입력 2025.12.04 18:00

수정 2025.12.04 18:00

기획재정부 전경 (기획재정부 제공) 2020.11.23/뉴스1
기획재정부 전경 (기획재정부 제공) 2020.11.23/뉴스1


(세종=뉴스1) 심서현 기자 = 우리나라가 프랑스·영국·독일 등 25개 국가·관할권과 함께 '부동산정보 자동교환 다자간 협정'(IPI MCAA)을 지지하고 동참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에 참여했다.

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글로벌포럼 연차총회에서 25개 참여 국가·관할권과 이번 공동성명에 동참했다.

IPI MCAA는 국외 부동산을 통한 역외탈세 방지를 위해 가입국 간 부동산 소득 관련 정보를 매년 자동으로 교환하는 다자간 협정이다.

이번 성명은 조세투명성 강화와 역외탈세 방지를 위해 OECD가 그동안 추진해 온 국가 간 자동 정보교환 확대 노력의 일환이다. 2017년 금융정보, 2027년 이행 예정인 암호화자산 정보자동교환에 이어 비금융자산인 부동산까지 정보교환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공동성명의 주요 내용은 부동산정보 자동교환 체계의 필요성에 대한 참여국의 공감과 함께 2029년 또는 2030년 협정에 대한 가입 목표를 확인하는 것이다.


또 부동산정보 자동교환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이러한국제사회의 노력에 보다 많 많은 국가·관할권이 참여하도록 촉구하는 내용도 담겨있다.

기재부는 "이번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25개 참여 주체가 부동산 관련 조세투명성 강화를 위한 국제공조 노력과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부동산정보 자동교환체계의 확산이 촉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동정보교환이 이행되면 국외 부동산을 이용한 역외탈세에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정부는 부동산 정보 자동교환의 확산과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한 국제사회의 논의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며, 국제공조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