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풍수해 종합대책·토지보상·복지관 신설 검토"
최 의원은 "극한강우가 상시화된 상황에서도 오송제는 2014년 소류지 용도 폐기 이전의 협소한 배수관로 구조에 머물러 있다"며 "2020년(송천진흥더블파크 지하주차장 침수)과 2025년 침수 피해는 예견된 인재"고 주장했다.
그는 또 2021년 재해예방사업 중단, 부서 간 책임 회피를 지적하며 우회 배수로 설치, 관로 확장, 저류지 조성 등 근본 대책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우범기 시장은 "토지주 사용 승낙 거부로 재해예방사업이 중단됐다"며 "안전휀스·스크린 등 단기대책을 시행했고, 솔내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용역에 오송제 관로 확장과 저류지 설치를 포함해 종합대책을 마련한 뒤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을 신청하겠다"고 답했다.
최 의원은 송천동 에코시티 연계되는 초포로 확장 공사에 대해서도 "2019~2025년 완료 계획이었으나 토지보상 지연으로 사업기간이 2030년까지 밀렸다"며 "실질적 매입 지연의 핵심 원인은 열악한 재정과 토지매입 의지 부족"이라고 비판했다.
우 시장은 "2020년 이후 시비 39억원을 투입해 전체 토지의 68%를 확보했다"며 "잔여 17필지는 내년 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재결을 신청해 2027년 6월까지 보상을 마무리하고, 2028년 6월 착공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포로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 보상계획 21개 노선에서는 제외됐으나 별도 계획으로 보상을 추진해 왔다"며 "향후 보상계획에 포함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 보상예산을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 의원은 북부권 노인복지 인프라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북부권 고령 인구는 최근 10년간 약 90% 증가했지만 노인복지관은 한 곳도 없다"며 "금암·덕진복지관 과밀과 이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셔틀버스 도입과 북부권 노인복지관 신설을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시장은 "북부권 접근성 개선 필요성에 공감한다"면서도 "셔틀버스는 예산과 타 복지관과의 형평성 문제를 함께 검토해야 하기에 노선 수요·대중교통 여건·타 지자체 사례를 분석해 도입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향후 노인복지관 신설 시 북부권 우선 설치를 검토하고, 송천3동 주민센터·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스마트 경로당 등을 활용해 복지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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