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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신군부 대학 탄압 45년 만에 '피해 회복' 공식화

뉴시스

입력 2025.12.04 18:10

수정 2025.12.04 18:10

신학과 모집 중지·강제 이전 등 헌법 유린 행위 규탄
[오산=뉴시스] 국가폭력 피해 회복을 위한 기도회. (사진=한신대 제공) 2025.12.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오산=뉴시스] 국가폭력 피해 회복을 위한 기도회. (사진=한신대 제공) 2025.12.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오산=뉴시스] 박종대 기자 = 한신대학교가 45년 전 신군부의 대학 탄압으로 훼손된 학교의 명예 회복과 진상 규명에 나섰다.

학교는 4일 오후 서울캠퍼스에서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와 함께 국가폭력 피해 회복을 위한 기도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진실화해위원회가 신군부의 학사 개입을 중대한 인권 침해로 판단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양측은 신학과 모집 중지와 오산 강제 이전 등 자율성 침해 사건에 대해 국가의 공식 사과를 강력히 요구했다. 또 피해 당사자에 대한 배상과 공동체 치유를 위한 구체적인 이행 방안도 정부에 촉구하기로 했다.



강성영 총장은 "45년 전 사건으로 가장 크게 입은 피해는 공동체성 균열"이라며 "국가폭력으로 훼손된 한신 공동체와 신학교육의 통합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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