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도가 4일 오후 6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대설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자연재난대책팀장을 상황관리총괄반장으로 하는 비상 1단계가 가동돼 도로와 철도, 농업 분야 등 19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도내 16개 시군에서도 오후 5시 기준 315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도는 신속한 제설 작업을 통해 교통 혼잡 해소와 보행객 안전 강화에도 주의를 기울일 방침이다.
도는 "제설 장비는 전년보다 39% 많은 8791대를 확보했고, 제설제는 24만 톤, 제설 인력은 859명이 준비돼 있다"고 전했다.
도는 또 수도권(서울·인천) 진입도로, 인접 시도(강원·충청) 경계 도로 등의 차량 소통을 위해 제설 협조체계를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도 관계자는 "많은 눈으로 빙판길이 예상되는 만큼 보행자는 눈길 미끄러움에 유의하고, 차량 운행 시 감속 운전과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도내 27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대상 지역은 부천, 김포, 동두천, 연천, 포천, 고양, 양주, 의정부, 파주, 구리, 남양주, 광명, 과천, 안산, 시흥, 가평, 수원, 성남, 안양, 오산, 군포, 의왕, 하남, 용인, 화성, 광주, 양평이다.
예상 적설량은 연천·포천 3~8㎝, 나머지 지역 2~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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