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기경위)는 4일 제362회 정례회 4차 회의에서 도 투자통상정책관 소관 동의안, 2026년 본예산안 및 3회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심의·조정한 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경위는 지난달 28일부터 진행한 2026년 본예산과 3회 추경안 심사를 마쳤다. 기경위는 도의회에 제출된 2026년 예산안 총세출 1조 7379억 1939만 원 중 8억 4622만 원을 삭감했다.
안종혁 기경위원장(천안3)은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반복되는 저조한 집행률과 비현실적인 예산 산출 기준을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예산 책정시 예측 불가능한 부분이 많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일부 사업의 경우 2년 연속 집행률이 저조하다면 일정 부분 삭감해 예산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청소년 문화 교류 사업에 대해 "문화 교류는 인적 교류 측면에서 미래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투자"라며 "내년 추경을 통해서라도 이 사업 판을 키워 충남 청소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형서 부위원장(천안4)은 해외사무소 특화사업, 외빈·전문가 초청, 해외 투자유치설명회 예산의 타당성을 점검했다. 그는 7개 해외사무소의 특화사업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성과 평가는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확인하며 실효성 있는 운영을 요구했다.
또 그는 해외 현지 소장과 도내 기업 간 원활한 연계와 협력체계 보완 필요성을 제기하며 "해외사무소와 국제교류 사업이 도내 기업과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돼야 한다"며 효율적 예산 집행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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