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내년 1월 중순 일본 나라현에서 정상회담하는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4일 복수의 한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매체는 다카이치 총리가 '셔틀 외교'의 일환으로 이 대통령을 자신의 고향인 나라현에 초청해 친밀한 관계를 구축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10월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회담한 바 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셔틀 외교 순서상 대한민국이 일본을 방문할 차례"라면서 "일본의 수도 도쿄가 아닌 지방 도시에서 뵙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을 곧 뵙길 바란다"고 공감하며 "셔틀 외교도 잘 활용하면서 저와 대통령님 사이에서 잘 소통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라현은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이자 지역구다. 나라현 나라시는 두 정상의 첫 정상회담이 열린 경주의 자매도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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