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도로 위 큰 쓰레기 보자 달려가 치우시더라"…배달기사 선행 포착

뉴시스

입력 2025.12.04 20:04

수정 2025.12.04 20:04

[서울=뉴시스] 교차로 한복판에 큰 쓰레기 봉투가 놓여있는 것을 발견한 배달기사가 뛰어가 이를 치우고 있다. (사진출처: 보배드림 캡처) 2025.12.04.
[서울=뉴시스] 교차로 한복판에 큰 쓰레기 봉투가 놓여있는 것을 발견한 배달기사가 뛰어가 이를 치우고 있다. (사진출처: 보배드림 캡처) 2025.12.04.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도로 위에 떨어진 큰 쓰레기를 발견하자마자 달려가 치우는 배달기사의 모습이 포착돼 훈훈함을 주고 있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추운 날씨에 배달기사님 착하시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아침에 아기 병원 다녀오다가 엄청 큰 쓰레기가 도로에 나와 있길래 사진 찍었는데, 배달 기사님이 보자마자 뛰어가서 바로 치워줬다"고 전했다.

이어 "쓰레기를 치우시려고 신호 대기 중 일부러 앞까지 나가신 듯했다"며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는 교차로 한복판에 놓인 큰 쓰레기를 본 배달기사가 신호에 걸린 틈을 이용해 오토바이를 세워 두고 달려가 쓰레기봉투를 치운 뒤 다시 오토바이를 타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추운 날씨에 고생하시는데 마음도 따뜻해진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귀찮아서 나몰라라 하는 세상에 최고 라이더시다", "상 줘야 한다", "마음이 따뜻해 진다", "쉬운일 같지만 선뜻 못하는데, 대단한 분이다", "묵묵히 자기 신념을 지키고 사시는 분 같다", “배달 기사님 감사합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등 따뜻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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