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100억 건물’ 올렸는데…장성규 "요즘 어려워, 유튜브도 적자"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5 05:00

수정 2025.12.05 05:00

방송인 장성규/뉴스1 ⓒ News1 /사진=뉴스1
방송인 장성규/뉴스1 ⓒ News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장성규가 연 30억 원 소득설을 부인하며 최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적자 상황까지 언급하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3일 유튜브 채널 ‘만리장성규’에는 ‘아내 몰래 집 사러 간 유부남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장성규는 방송인 전민기와 동행하여 서울 서초구의 신축 아파트를 살펴보며 부동산 전문가 김인만 소장과 상담을 나눴다.

장성규는 자녀 교육 문제로 이사를 고려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공부 때문이 아니라, 첫째가 테니스를 치고 있어 테니스부가 있는 중학교를 알아보고 그 지역으로 이사를 갈까 싶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부동산 대책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예시를 들며 "장성규가 요즘 열심히 활동해 소득이 좋다. 1년에 30억 원 정도 번다"고 말했다. 이에 장성규는 "너무 좋다"며 웃음을 보였다.

전민기가 "그 정도 버느냐"고 재차 질문하자, 장성규는 "아니다. 요즘 어렵다"며 "‘만리장성규’ 채널도 현재 적자 상태"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장성규는 2012년 JTBC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2019년 퇴사하고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2021년 자신이 세운 법인 명의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을 약 65억 원에 매입한 사실이 알려져 주목받았다.
이 건물은 최근 시세가 100억 원대로 상승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다시 한번 화제가 됐다.

장성규는 지난 9월 '하나부터 열까지' MC를 맡은 것을 기념하여 진행된 1문1답 인터뷰에서 프리랜서 활동에 대한 소회를 밝힌 바 있다.
그는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지난 5~6년 동안 일이 끊이지 않았다"며 "직장인 시절과 달리 출연료를 받는 프리랜서가 되면서 수입은 늘었지만, 한순간에 끝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안고 방심하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고백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