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장성규가 연 30억 원 소득설을 부인하며 최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적자 상황까지 언급하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3일 유튜브 채널 ‘만리장성규’에는 ‘아내 몰래 집 사러 간 유부남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장성규는 방송인 전민기와 동행하여 서울 서초구의 신축 아파트를 살펴보며 부동산 전문가 김인만 소장과 상담을 나눴다.
장성규는 자녀 교육 문제로 이사를 고려 중이라고 언급했다.
김 소장은 부동산 대책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예시를 들며 "장성규가 요즘 열심히 활동해 소득이 좋다. 1년에 30억 원 정도 번다"고 말했다. 이에 장성규는 "너무 좋다"며 웃음을 보였다.
전민기가 "그 정도 버느냐"고 재차 질문하자, 장성규는 "아니다. 요즘 어렵다"며 "‘만리장성규’ 채널도 현재 적자 상태"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장성규는 2012년 JTBC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2019년 퇴사하고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2021년 자신이 세운 법인 명의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을 약 65억 원에 매입한 사실이 알려져 주목받았다. 이 건물은 최근 시세가 100억 원대로 상승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다시 한번 화제가 됐다.
장성규는 지난 9월 '하나부터 열까지' MC를 맡은 것을 기념하여 진행된 1문1답 인터뷰에서 프리랜서 활동에 대한 소회를 밝힌 바 있다. 그는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지난 5~6년 동안 일이 끊이지 않았다"며 "직장인 시절과 달리 출연료를 받는 프리랜서가 되면서 수입은 늘었지만, 한순간에 끝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안고 방심하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고백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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