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자·나태주 등 시 낭송
[거창=뉴시스] 서희원 기자 = 경남 거창군은 4일 '신달자문학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신달자문학관은 거창군이 오랜 기간 검토와 준비 끝에 개관한 문화공간으로 2024년 12월 특별교부세 5억원을 확보해 1층에는 전시공간, 강의실, 북카페가 있고 2층은 수장고, 2개 전시실로 구성했다.
개관식은 박정자 배우가 시인의 시 ‘핏줄’, 나태주 시인이 ‘아! 거창’시를 낭송하고, 유성호 문학평론가의 ‘신달자의 시에 대하여’ 평론 등으로 진행, 문학관 개관의 의미를 살렸다.
신 시인은 2025년 인촌상 수상 상금으로 받은 2000만원을 거창군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이날 문학관 개관식에서 장학금 전달식이 함께 진행됐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개관식에서 "신달자문학관을 지역 문학인의 창작 플랫폼이자, 거창을 찾는 방문객들이 시인의 삶과 문학세계를 경험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서는 구 군수와 더불어 이재운 거창군의장, 김수복 한국시인협회장, 이근배 전 대한민국예술원 회장, 김종회 한국문학관협회장, 성상철 전 서울대학교 병원장,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 등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했다.
신달자문학관은 오는 내년부터 신달자 시인 작품 전시, 지역 문인의 창작·낭송 프로그램, 주민 대상 문학 강좌 및 글쓰기교실 등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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