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 개화는 나무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한다. 탈리포트 야자는 브라질의 유명한 조경가 로베르토 부를레 마르크스가 심었다.
이 야자 나무는 40년~80년에 걸치는 수명이 끝날 무렵 부채 모양 잎 훨씬 위쪽에 수백 만 개의 작은 크림색 꽃송이로 이뤄진 꽃을 내보낸다.
플라밍고 공원의 야자나무 개화에 행인들이 발을 멈추고 목을 길게 늘여 저 높이 피어있는 꽃을 구경하고 있다.
40대 초반의 시민은 "씨가 자라 꽃을 피우는 것을 내 생전에 못 볼 가능성이 높지만 그래도 장래 후손들은 볼지 모른다"라고 말한다.
인도 남부 및 스리랑카 원산의 탈리포트 야자나무는 성장하면 키가 30m에 달하고 단 한 번 만개하면서 2500만 개의 꽃송이를 낸다. 수십 년 동안 축적한 에너지를 단 한 번에 방출하는 것이다.
꽃이 꽃가루받이 수분을 할 경우 씨가 되는 열매가 맺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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