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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대설 비상 가동…하남 6.6㎝ 최고 적설

뉴시스

입력 2025.12.05 07:15

수정 2025.12.05 07:15

비상 1단계 가동해 장비 1900대 투입 5일 아침 수원 영하 6도 등 매서운 추위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수도권 지역에 올해 첫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4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거리에 눈이 내리고 있다. 2025.12.04.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수도권 지역에 올해 첫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4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거리에 눈이 내리고 있다. 2025.12.04.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도는 전날 저녁부터 내린 첫눈에 대응해 6400여명을 투입하는 등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고 5일 밝혔다.

전날 오후 4시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이날 오전 4시 기준 도내 전역에 1~6.6㎝ 쌓였다. 특히 퇴근 시간대인 오후 7~8시에 시간당 3~5㎝의 강한 눈이 집중됐다. 하남이 24시간 최삼적설량 6.6㎝ 가장 많았고 구리 6.5㎝, 가평 6.4㎝ 순이었다.

도는 오후 6시부터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11개 시·군과 함께 대응에 나섰다.

제설장비 1924대와 인력 3210명을 동원해 제설제 2만916t을 살포했다.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발생하기도 했다. 서수원-의왕 민자도로에서는 버스가 미끄러져 지정체가 빚어졌고, 의정부·남양주·성남·광주 등 3개소는 도로가 통제됐다. 제설차를 역방향으로 투입해 작업한 결과 5일 새벽 2시 30분께 모두 정상 소통됐다.

27개 시·군에 발효됐던 대설주의보는 밤 9시께 모두 해제됐다. 5개 시·군의 강풍주의보도 새벽 1시 해제됐다.

다만 5일 출근길에는 빙판길과 도로 결빙 구간이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교통안전은 물론 보행자 낙상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2~4도 가량 높지만 여전히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인천·경기서부는 영하 5~10도, 경기동부 일부 지역은 영하 15도 안팎까지 떨어졌다. 출근시간대 체감온도는 수원 영하 9도, 파주 영하 12도, 이천 영하 10도 안팎으로 예상된다.


도는 취약지역 중심으로 후속 제설을 이어가며 출근길과 등굣길 안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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