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따른 주거지원 방안인 관사 100호를 모두 확보하고, 5일부터 가족동반 이주 직원들이 본격 입주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28일 관사 지원사업을 위한 위탁 절차를 마무리하고, 수탁자인 부산도시공사는 주거시설 소유자와 아파트 및 오피스텔 100호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날 오후 4시 부산진구 양정동 소재 관사를 직접 찾아 관사에 처음으로 입주하는 두 가족을 맞이하고 부산 전입을 환영한다.
시는 해수부의 신속한 이전을 위해 약속한 주거지원 방안 중 핵심 사안인 관사 지원을 계획대로 달성했다.
관사 100호는 부산진구 양정동 소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된 신축 단지에 있다.
해수부 임시청사까지 약 20분 안에 이동할 수 있고 인근에 초등학교가 있는 역세권 입지, 쾌적한 주거 환경, 충분한 주차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시와 부산도시공사는 이번 첫 입주 이전에 세대별 시설 점검, 하자 여부 확인, 입주 안내체계 구축 등 사전 준비를 모두 마쳤다.
시는 입주 초기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부산도시공사와 협력해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이주 직원과 그 가족의 정착 과정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필요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관사 제공은 해수부 직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사전 수요조사와 입주 모집 결과, 100호 공급 계획에 136명이 신청(136%)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박 시장은 "해수부 이전은 단순한 기관 이전을 넘어 부산이 글로벌허브 해양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이 관사가 든든한 출발점이 돼 부산에서의 새로운 생활이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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