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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홍천·인제 등 3곳 143억 들여 버스공영차고지 조성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5 11:00

수정 2025.12.05 11:00

시내·농어촌버스 안전운행 기반 마련
강원특별자치도청 전경.
강원특별자치도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춘천】강원도가 2027년까지 143억원을 투입해 원주와 홍천, 인제지역에 버스공영차고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5일 강원도에 따르면 2026년 버스공영차고지 조성사업에 원주와 홍천, 인제가 선정됐으며 노선버스의 고질적인 차고지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운수종사자 휴게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에는 내년에 총 69억여원이 투입되며 이 중 국비 20억여원, 도비 13억여원이 지원된다. 또한 2027년까지 총 143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지원되는 버스공영차고지는 약 1만5000㎡ 부지에 시내·농어촌버스 및 마을버스 등 노선버스 170여 대가 주차 가능한 면적으로 조성되며 연면적 2800㎡ 규모의 운전자 휴게시설, 정비동, 사무실 등 운영 인프라도 함께 구축된다.



특히 내년에 지원되는 국비 규모는 동일 사업 최대 수준의 국비가 지원되며 차고지의 도시계획도로 편입, 전기버스 충전시설 부족 등으로 운행 차질이 우려됐던 원주와 홍천 지역 노선버스의 안정적 운행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구 강원도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버스공영차고지 조성으로 부족했던 차고지 문제를 해소하면 탄력적인 노선 개편과 증차가 가능해지고 충전과 정비 기능 확충, 운수종사자의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