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성매매 완전 폐쇄 임박”
【파이낸셜뉴스 파주=김경수 기자】 경기 파주시 성매매집결지 정비 사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5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소방서, 경찰서 등 관계 기관 지원 인력 180명과 장비를 투입, 무허가 건축물 1개 동을 전면 철거하는 제14차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
대상 건축물은 지상 3층 규모의 무허가 건축물이다. 주변에 건물이 밀집해 철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철거를 완료했다.
행정대집행 대상 82개 동 중 정비가 완료된 건물로는 △행정대집행 실시 30개 동 △건축주 자진 시정 37개 동 △매입·철거 11개 동이다.
소유자 불명 등의 이유로 처분이 보류된 위반 건축물 가운데 소유자가 확인된 8개 동 역시 행정대집행과 건축주 자진 철거 등을 통해 정비가 마무리됐다.
시는 집결지 완전 폐쇄가 조만간 현실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총 14차례에 걸친 지속적인 행정 대집행, 용도 변경 위반 행정 처분 등 강력한 행정 조치를 통해 집결지 폐쇄가 마무리돼가고 있다”며 “성매매집결지 공간 전환 계획과 연계해 내년에도 정비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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