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는 5일(한국시간) 바하마의 올버니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7개, 보기 1개를 적어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셰플러는 악샤이 바티아, J.J.스펀,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와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새로운 드라이버를 들고 나선 셰플러는 정교한 샷을 자랑하면서 3연속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2년 만에 드라이버를 바꾼 셰플러는 "훈련할 때 공의 스핀과 비거리가 안정적이었다"면서 새 드라이버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날 셰플러는 2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기록했고 3번홀(파5)에서도 한 타를 더 줄였다. 이어 6번홀(파5)과 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셰플러는 13번홀(파4)부터 15번홀(파5)까지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면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마지막 홀인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로 내려와 첫날을 마쳤다.
한편 이 대회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개최하는 이벤트 대회로 세계 정상급 선수 20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 우즈는 디스크 치환 수술을 받아 불참했고, 한국 선수는 초청받지 못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