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의 단순한 보존·계승을 넘어 K-컬처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문화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회계·기금별 예산 규모를 보면, 일반회계 및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는 1조 3300억 원으로 올해(1조 2440억 원) 대비 860억 원(6.9%) 증액됐고, 국가유산보호기금은 1671억 원으로 올해(1434억 원) 대비 237억 원(16.5%) 증액됐다.
분야별로는 국가유산 보수정비·보존기반 구축 5711억 원, 국가유산 정책 2638억 원, 문화유산 1009억 원, 자연 및 무형유산 906억 원, 세계유산 806억 원, 교육·연구·전시 1067억 원, 궁능원 관리 1285억 원 등이 편성됐다.
주요 증액 사업으로는 국가유산 보수정비·보존기반 구축 5711억 원(증 412억 원), 국립무형유산원 분원 건립 119억 원(순증), 지역 전수교육관 건립 지원 117억 원(증 89억 원), 국가유산 재난안전 관리 316억 원(증 76억 원), 국가유산 긴급보수 사업 108억 원(증 63억 원), 역사문화권 정비·진흥 사업 193억 원(증 63억 원), 국가유산 경관 개선 지원사업 70억 원(증 50억 원), 궁중문화축전·조선왕릉축전 사업 133억 원(증 39억 원) 등이 포함됐다.
내년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179억 원, 국가유산 지능형 첨단보존 기술개발(R&D) 44억 원, 경복궁 내 국가유산 대표상품관 조성 8억 원, 백악산 한양도성 탐방로 운영 21억 원, 한국 전통조경 해외 보급 20억 원, 규장각 기록유산 콘텐츠 활용 및 보급 18억 원, K-무형유산 지식자원 기초조사 10억 원, 구 서울역사 근대유산 가치 회복 7억 원 등이 새롭게 편성됐다.
국가유산청은 "내년도 예산을 바탕으로 국가유산의 가치를 미래 자원으로 새롭게 활용해 K-헤리티지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문화강국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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