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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1인1표는 헌법상 평등정신"…중앙위 가결 촉구

뉴시스

입력 2025.12.05 09:29

수정 2025.12.05 09:29

"대한민국 어떤 조직도 헌법상 평등 정신 위배 안 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깁병기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12.05.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깁병기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12.05.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대한민국의 어느 조직도 1인1표라는 헌법에서 보장한 평등 정신을 위배해서는 안 된다"며 당내 선거에서 대의원과 권리당원 간 표의 가치를 동일하게 맞추는 '1인1표제' 안건의 중앙위 가결을 촉구했다.

정 대표는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평등 선거라는 헌법적 권리를 당에서 철저히 구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1인1표제를 도입해야) 당원 주권 정당으로 나아갈 수 있다"라며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 당의 주인은 당원이고, 오늘의 당헌 개정은 그 출발점"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진정한 주인은 당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의견 수렴 절차 등 그간의 논란을 두고는 "숙의 과정이 조금 부족하다는 지적과 영남 지역 등 전략 지역에 대한 보정 등에 대한 당원과 지도부가 있었다"라며 "이를 반영해 오늘 (중앙위에) 올라가는 것은 수정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인1표제 도입이) 민주주의를 앞서서 실천하는 우리 당의 모범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중앙위원과 당원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중앙위에서 대의원·권리당원의 표 등가성을 맞추는 '1인1표제' 투표를 진행한다.
이 문제를 두고는 영남 등 취약 지역 대표성 약화와 의견 수렴 미비 논란이 있었다.

이에 민주당은 전날 당무위를 열어 영남 등 전략 지역 표에 일정 부분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향으로 수정안을 마련했다.
일각에서는 해당 의제에 친(親)이재명 대 친정청래 간 세력 다툼이 반영됐다고 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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