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부진 아들' 성적 글 올린 박선영, "뭐가 문제인가" 발끈

뉴시스

입력 2025.12.05 09:33

수정 2025.12.05 09:33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박선영 진실화해위원장이 18일 서울 중구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2기 진실화해위원회 종합보고서 발간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2025.11.18.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박선영 진실화해위원장이 18일 서울 중구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2기 진실화해위원회 종합보고서 발간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2025.11.18. mangusta@newsis.com

[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박선영 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자녀의 수능 성적에 대해 언급하고, 교육관을 치켜세우는 글을 올린 것과 관련해 "뭐가 문제인가"라며 발끈했다.

4일 박 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나는 이부진 대표를 본 적도 없다"며 "이 나라의 무너진 교육 현실을 안타까워하는 사람으로서 있는 사실을 그대로 썼을 뿐"이라고 적었다.

이어 자신을 '재벌가 가십 소식통'이라고 비판한 한 매체를 겨냥하면서 "각종 교육 관련 사이트에는 어제부터 학부모들이 이부진 아들에 대해 올린 글이 수백 개씩 올라와 뜨겁다"며 "갖다 붙일 게 없어서 '삼성가의 소식통'이라고 하냐"고 말했다.


또 "팩트 체크도 안 하고 기사를 쓰니 나를 '현직' 진화위원장이라고 (기사에) 썼다"며 "오보에 대한 책임은 마땅히 져야 하고, 이 정부가 좋아하는 징벌적 손해배상까지 확실하게 부담하게 해주겠다"고 날을 세웠다.

박 위원장은 "진화위는 과거사를 정리하는 위원회고, 설사 내가 현직에 있다고 해도 교육 문제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글을 쓸 수 있다"면서 "남의 글을 옮기려면 그대로 긁어 사실 보도만 하라"고도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이 사장의 장남인 임군이 수능을 잘 본 사실과 함께, 이 사장의 자녀 교육관을 칭찬하는 글을 SNS에 게시해 논란이 일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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