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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장관 지시에 '대북전단 살포' 국군심리단 조사 착수

뉴시스

입력 2025.12.05 09:53

수정 2025.12.05 09:53

전·현직 국군심리전단장 등 대상으로 조사 실시
[서울=뉴시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3일 서울 용산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3일 서울 용산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방부가 윤석열 정부 당시 상급부대 보고 없이 대북전단을 살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국군심리전단에 대해 사실관계 조사에 나섰다.

5일 군에 따르면 국방부 조사본부는 전·현직 국군심리전단장 등을 대상으로 대북전단 살포 사실관계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본부는 또 최전방에 위치한 국군심리전단 부대를 찾아 현장조사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 언론은 국군심리전단 출신 예비역 병사가 '국군 심리전단이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24년 5월 전인, 2023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 초까지 대북 전단을 10여차례 살포했다'고 증언한 내용을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해당 보도 직후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대북전단 살포 의혹에 대해 진상 조사를 직접 지시하면서 이뤄졌다.



1983년 창설된 국군심리전단은 라디오나 확성기, 전단 등을 통해 대북 심리전을 전담하는 국방부 직할부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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