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서울시-무신사, K-패션 차세대 브랜드 육성에 '맞손'

뉴시스

입력 2025.12.05 10:00

수정 2025.12.05 10:00

디자이너-봉제업체 일감 매칭 플랫폼 구축
[서울=뉴시스]서울시청 전경 서울광장 포함. 2025.06.25.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울시청 전경 서울광장 포함. 2025.06.25.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가 국내 패션플랫폼 무신사와 5일 '차세대 K-패션 브랜드' 육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무신사는 1만여개 패션 브랜드가 입점해 올해 누적 거래액 1조원에 육박하는 국내 대표 패션플랫폼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 박준모 무신사 대표이사, 이혜인 서울패션허브 센터장, 김규순 엘리제레 대표 등 관계자 12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무신사 플랫폼 입점 브랜드(1만여 개)와 서울 봉제업체 간 일감 연계 플랫폼 활성화 지원 ▲서울시 X 무신사 차세대 유망 K-패션 브랜드(30개사) 공동 육성 ▲서울 패션봉제산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상생 협력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먼저 양 기관은 봉제업계 최대 애로사항인 일감 부족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디자이너와 봉제업체 간 연결을 효율화하기 위한 원스톱 일감 연계 시스템을 내년 상반기 중 구축한다.



시는 디자이너 누구나 손쉽게 봉제업체 검색·상담·일감 의뢰가 가능한 원스톱 일감연계 시스템을 상반기 중에 구축한다. 무신사는 1만여 입점 브랜드를 대상으로 이를 홍보해 일감연계 플랫폼 확산을 이끌 예정이다.


또 우수 디자인력 및 성장 잠재력을 갖춘 신진 브랜드 30개사를 내년 초에 공모로 선정해 생산→브랜딩→판매까지 아우르는 브랜드 전 주기 성장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시는 내년부터 '찾아가는 의류제조 코디네이터'를 운영해 무신사 스튜디오 입주 신진 브랜드 대상으로 국내 제조 상담을 지원하고, 디자인별 최적의 패턴·샘플 전문가 및 봉제업체를 지속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K-패션의 경쟁력은 디자이너의 창의성과 봉제 장인의 정교한 기술력이 결합될 때 완성된다"며 "지속가능한 패션 생태계가 공고해지고, 서울 패션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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