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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자산운용, 모비스 통해 양자·AI 융합사업 추진

뉴시스

입력 2025.12.05 10:12

수정 2025.12.05 10:12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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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혁신자산운용이 양자기술 및 인공지능(AI) 관련 기업 모비스의 경영권 인수를 통해 양자컴퓨팅 및 AI 융합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혁신자산운용은 최근 공시를 통해 모비스 지분 837만72주(26.02%)와 경영권을 약 450억원에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양자기술과 AI 반도체, 로봇 분야 기술 기업 인수를 추진하면서 모비스를 최적의 인수 대상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모비스는 2000년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를 중심으로 설립돼 응용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개발을 주 사업으로 해왔다. 이후 2017년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가속기 제어시스템, 핵융합 발전로 제어시스템, 머신러닝 솔루션 등을 공급해왔다.



회사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ISO 기반의 올인원 패키지로 보그워너 등 주요 기업에 공급되고 있다. 특히 저출력 장거리 통신(QRP) 솔루션의 AI 모듈 개선을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이다. 반도체 제조 공정 중 MOL(Middle-of-Line) 기술 엔진을 기반으로 가속기, 핵융합, 바이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혁신자산운용은 모비스 인수 후 사업 재편을 준비 중이다.


혁신자산운용 측은 "모비스는 가속기용 정밀제어기술(LLRF)과 산업데이터를 보유한 국내 독보적인 강자"이며 "이를 통해 양자와 AI 융합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연구 전문직 채용과 해외 상장 양자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퀀텀 애즈 어 서비스(QaaS)'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모비스의 LLRF 제어 기술은 주류 양자컴퓨터에서 큐비트(Qubit) 제어를 위해 필수적 기술"이며 "해외에서 검증된 양자컴퓨터(H/W)를 직접 매입해 즉각적인 QaaS 제공으로 양자, AI 융합사업, 신약개발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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