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조선, 11월 글로벌 수주 점유율 38%…1위 中 50%

뉴스1

입력 2025.12.05 10:16

수정 2025.12.05 10:16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4년 인도한 1만 3000TEU급 컨테이너 운반선의 모습. (HD현대 제공)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4년 인도한 1만 3000TEU급 컨테이너 운반선의 모습. (HD현대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지난달 한국 조선업계가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의 38%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1월 세계 선박 발주 물량은 513만CGT(표준선 환산톤수), 152척이다. 이는 전달(299만CGT·122척)보다는 늘고, 전년 같은달(517만CGT·184척)보다는 감소한 수치다.

이중 한국 조선사는 197만CGT(40척)를 수주해 점유율 38%를 차지했다. 중국은 258만CGT(100척)를 수주, 5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각각 17%, 73%였는데 그 차이를 좁힌 것이다.

올해 11월까지 전 세계 누계 발주 물량은 4499만CGT(1627척)로 전년 동기 7152만CGT(2994척) 대비 37% 감소했다.

이 중 한국은 1003만CGT(223척)를 수주해 점유율 22%를 기록했다. 중국은 2664만CGT(1067척)로 59%를 차지했다.

전 세계 수주 잔량은 전달 대비 120만CGT 줄어든 1억6840만CGT다. 한국은 3376만CGT(20%), 중국은 1억369CGT(62%)를 각각 차지했다.


지난달 신조선가지수는 전달(184.87) 대비 소폭 떨어진 184.33이다. 신조선가지수는 1988년 세계 선박 건조 가격을 평균 100으로 놓고 지수화한 지표다.


선종별 선가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억4800만 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750만 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2만2000~2만4000TEU) 2억6400만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