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국토안보부가 유대인 성전 밖에서 공기총을 쏜 브라질 출신의 하버드대 법학과 교수를 구속했다.
4일(현지시간) 워싱턴타임스는 유대교 속죄일인 욤키푸르 지난 10월1일을 하루 앞두고 성전 밖에서 BB탄을 쏜 카를루스 포르투갈 구베아를 구속했으며 그는 자진 출국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교환 교수 비자로 체류해온 구베아는 불법 공기총 사용으로 인한 중범죄와 경범죄 혐의가 취소된다는 조건으로 자진 출국에 합의했다고 미 국토안보부 관계자가 밝혔다.
구베아는 성전 밖에서 쥐를 사냥하던 중 공기총을 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성전 측도 구베아의 해명을 받아들이면서 반유대주의 성격의 행동으로 보지 않는다는 입장을 냈다.
그러나 미 국토안보부는 "대범하고 폭력적인 반유대주의 행위는 자리잡지 못할 것"이라며 국무부와 함께 지난달 16일 구베아의 비자를 취소시켰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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