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직 연연한 적 없어…내려 놓는다"
"양우식 문제, 도의회에서 책임있게 해결"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는 5일 조혜진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이 사퇴한다고 밝혔다.
조 실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오늘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직을 내려 놓는다"며 "도민의 민생을 위한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임명권자인 지사님의 부담을 더는 드릴 수가 없었다"며 "애초에 직에 연연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양우식 운영위원장과 관련된 문제는 도 공직자들의 자존감과 직결된 것"이라며 "도의회에서 책임 있게 해결해 주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19일 도지사 비서실장을 비롯한 보좌기관은 '직원 성희롱' 문제로 기소된 양 위원장의 의사진행을 거부하며 행정사무감사에 불출석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민생예산 회복과 조 비서실장, 정무·협치라인 파면을 촉구했다. 도의회 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달 28일부터 내년도 경기도 본예산, 올해제3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등 심의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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