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제주 고향사랑기부금 40억 돌파…연말 스페셜 답례품 인기

뉴시스

입력 2025.12.05 10:52

수정 2025.12.05 10:52

[제주=뉴시스] 제주도 고향사랑기부금 스페셜 답례품 포스터. photo@newsis.com(사진=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제주도 고향사랑기부금 스페셜 답례품 포스터. photo@newsis.com(사진=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도는 올해 고향사랑기부금이 지난 4일 기준 전국에서 처음으로 40억원을 넘어선 40억700만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모금액 19억원에서 114%가 증가했으며 모금건수는 1만6871건에서 올해 3만9454건으로 134%가 늘었다.

제주도는 2023년 18억원)으로 전국 2위, 2024년 36억원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40억원을 넘어서며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성과는 △답례품 품질관리 △전국 최초 기부자·연속기부자 예우정책 △제주 가치 보존 기금사업 확대 등 차별화 전략을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제주도는 지역 특산물 중심의 고품질 답례품 발굴과 신속 배송, 민원 대응 강화로 기부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으며 제주경제통상진흥원과 협업해 답례품 관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13일부터 답례품으로 연말 한정 감귤에 흑돼지, 오메기떡, 감귤과즐 등을 조합한 '스페셜 감귤 패키지 3종'을 출시한 결과 4일 기준 7897건에 2억4000만원의 주문이 몰리는 등 호응을 얻었다.

양기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제주를 향한 따뜻한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고향사랑기부금이 뜻깊게 쓰일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연간 10만 원 이상 기부자에게 '탐나는 제주패스'를 자동 발급해 공영관광지 무료 및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연속기부자에게는 연차에 따라 최대 동반자 3인까지 무료·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예우정책도 시행 중이다.

이들 기부금을 '제주 가치 보존'을 목표로 하는 기금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일반·지정 사업을 포함해 2023년 1건, 2024년 3건, 2025년 13건으로 확대했으며 사업지에 기부자 명판을 설치해 기부 의미를 더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y78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