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01년 설립된 현대자동차 계열의 종합물류기업으로 유가증권 상장기업이다.
황종 연구원은 신용등급 상향 배경에 대해 "현대글로비스는 다각화된 사업구조, 계열사와의 안정적 영업관계에 기반한 매우 우수한 경쟁지위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31%), 북미(24%), 유럽(23%) 등 매출 지역이 다변화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 이후 매출확대 등 실적 제고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올해 들어 영업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 연간 2조원 이상의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창출로 해외 물류거점, 선박 등의 투자 소요에 자체적으로 대응하며 리스부채 포함한 차입금 상환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중단기적으로 글로벌 자동차 교역량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미국 통상정책 강화로 현대글로비스의 성장률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다만 국가별 무역합의에 따라 자동차 관세율이 15%로 결정됐으며 미국 입항수수료 조치 적용이 1년 유예되며 단기적 사업환경 불확실성이 완화됐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는 "향후 완성차 해상물동량 추이, 입항수수료 부과 이후 물동량 둔화 정도, 미국 현지 공급망 강화에 따른 해외 물류수요 증가 여부 등에 대한 지속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의 최대주주는 9월 말 기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지분율 20.0%)이다. 또 최대주주를 비롯한 현대자동차 등 최대주주 일가 및 계열사의 지분율은 29.4% 수준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