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쿠팡 사태 후폭풍' 관세청 개인통관부호 접속 지연 진정 국면

뉴스1

입력 2025.12.05 11:20

수정 2025.12.05 11:20

'쿠팡 사태 후폭풍' 관세청 개인통관부호 접속 지연 진정 국면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관세청 ‘개인통관 고유부호 전용 발급시스템’ 이 5일 오전 9시부터 가동되면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후폭풍으로 인한 접속 지연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첫 가동 이후 20여분 간 접속이 다소 지연됐으나 이후부터 정상 접속이 이뤄지고 있다.

관세청은 지난 2일 접속 폭주로 인한 서비스 장애를 신속하게 해소하기 위해 ‘개인통관 고유부호 전용 발급시스템’을 긴급하게 운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쿠팡이 고객 개인정보 약 3370만개가 유출됐다는 사실을 공지한 것은 지난달 29일 오후 6시께다.

다음 날인 30일, 통관 부호 재발급 신청 12만3302건이 접수됐다.

전년 동기 대비 116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난 1일에는 29만 80742건, 2일 33만 9226건, 3일 20만 3087건 등 재발급 신청이 폭주하면서 시스템 접속 사태가 지속됐다.

한편 관세청은 개인통관고유번호가 도용돼 불법 물품이 통관되더라도 수사를 통해 실제 도용 사실이 확인되면 도용당한 사람에게는 아무런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관세청은 “‘국민비서’ 알림서비스에 가입해 전자상거래 물품 통관 내역 알림을 설정해 두면, 본인이 구매하지 않은 물품이 통관될 경우 즉시 확인해 도용 신고를 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