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폐목재 취급 사업장 9곳 대상
제주시 고물상·폐기물처리시설 등 점검
서귀포시는 8일부터 관내 폐목재 취급 사업장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1일 발생한 토평동 토평공업단지 내 폐목재 처리업체 야적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한 유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추진된다.
서귀포시 관내 폐목재 폐기물처리업체는 모두 9곳이다. 폐목재 보관·적치 기준 준수 여부, 소화기·소화전 등 소방시설 설치 및 작동 여부, 화재감지 및 경보 체계 구축 여부, 정기 안전교육 실시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또 각 사업장에서 폐목재 보관·처리시 주의사항과 화재 초기 대응 및 신고요령 교육이 적절히 이뤄지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제주시 역시 지난 4일 노형동 자원순환시설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이달 중 안전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화재 위험이 큰 폐목재 처리업체 10여곳과 고물상·폐기물처리시설 등 자원순환시설 60여곳이다.
특히 이번 노형동 화재에서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화재를 목격한 시설 관계자의 신고가 초기 진압에 기여한 만큼 폐기물보관소내 CCTV 설치·운영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폐기물관리법은 처리업체의 보관시설내 영상정보처리기기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9시27분께 서귀포시 토평동 토평공업단지 내 폐목재 처리업체 야적장에서 큰 불이 나 41시간만에 완전히 진압됐다.
4일 오후 6시31분께에는 제주시 노형동 자원순환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5시간만에 완전 진압했다. 이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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