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내년도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공모'에서 포항 2곳, 안동 1곳 등 경북지역 3곳이 선정돼 국비 7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5일 경북도가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선 '열린 관광지' 사업과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이 함께 추진돼 전국 30곳이 대상지로 선정됐다.
경북에선 '열린 관광지'는 국내 대표 야간경관 명소인 안동 월영교, 국내 최초 '템플스테이형 열린 관광지'로 조성되는 포항 보경사, 동해안 도시관광 핵심 거점인 영일대해수욕장이 선정됐다.
포항시는 보경사와 영일대해수욕장을 해안·산림 관광 패키지로 묶어 동해안권 무장애 관광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안동시는 월영교 일대의 이동 동선 정비, 무장애 전망·휴식 공간 확충, 안내사인 개선, 문보트 환경 정비 등을 통해 체류형 열린 관광지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열린 관광지'는 2015년부터 전국 212곳이 지정됐으며, 경북에선 경주 보문관광단지(2015년), 고령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2017년)를 시작으로 작년 6곳, 올해 9곳이 선정됐다.
김병곤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동권·안전·접근성·콘텐츠·서비스가 함께 작동하는 무장애 관광 생태계를 구축해 포항과 안동에서 시작된 변화를 전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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