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박석민 전 두산 베어스 코치가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로 복귀했다.
삼성은 5일 코칭스태프 개편을 단행,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박석민 전 두산 1군 타격코치를 퓨처스 타격코치로 선임했다.
2004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박석민 코치는 2015년까지 삼성에서 뛰며 통산 1027경기에 나가 타율 0.297, 163홈런을 기록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통합 우승에 기여한 박 코치는 이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NC 다이노스로 이적했다.
2023년 현역 은퇴한 뒤에는 지도자로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했고, 이승엽 전 두산 감독을 보좌했다.
삼성은 "박석민 코치가 일본프로야구(NPB) 연수와 코치 경험을 토대로 고향팀 후배들의 기량 향상을 도울 것"이라며 "팀워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삼성은 무라카미 다카유키 전 소프트뱅크 호크스 1군 타격코치를 1군 메인 타격코치로 임명했다.
일본프로야구 올스타 출신인 무라카미 코치는 현역 시절 통산 147홈런을 기록했고, 17년간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약했다.
퓨처스 감독에는 모리야마 료지 전 소프트뱅크 투수코치가 부임한다. 모리야마 감독은 1996년부터 지난해지 일본프로야구 무대에서 투수 및 재활코치 등으로 활동했다.
삼성은 "모리야마 감독은 구단의 최대 과제인 투수 육성 및 세대교체 적임자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채상병 현 1군 배터리 코치는 1군 야수총괄 코치를 맡게 됐다. 선수단 파트별 관리 효율을 위해 2015년부터 오랜 기간 코치로 일하며 선수단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채 코치가 중요 직책을 맡게 됐다.
이밖에 과거 삼성 수비코치를 맡았던 이윤효 전 코치는 3군 총괄 겸 수비코치로 재합류했다.
최일언 1군 수석코치가 1군 메인 투수코치를 겸직하고, 박석진 현 1군 메인 투수코치는 1군 불펜코치로, 박희수 현 1군 불펜코치는 퓨처스 투수코치로 보직이 바뀐다.
이흥련 코치가 퓨처스에서 1군 배터리코치로 이동하고, 김응민 코치가 퓨처스 배터리 파트를 담당한다.
퓨처스 수비 파트는 새로 영입한 남원호 코치가 맡게 됐다. 최영진 현 1군 전력분석원은 3군 타격분석코치로 자리를 바꾼다. 3군 타격 파트를 배영섭 코치가, 주루 파트를 강명구 코치가 담당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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