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박민정 클래식부산 대표가 공연예술경영대상을 받는다. 사단법인 한국공연예술경영협회는 9일 서울 코스모스아트홀에서 제16회 예술경영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공연예술경영대상(김용현 상)은 박민정 클래식부산 대표가 받는다. 그는 예술의전당에서 30여 년 동안 공연기획·운영·전시·교육·고객서비스를 총괄했고, 여성 최초 본부장과 감사실장을 지냈다.
이후 박 대표는 부산광역시 클래식부산 대표로 부임해 정명훈 예술감독과 함께 부산콘서트홀 개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개관 첫 해 기획공연 유료객석점유율 80%, 누적 관객 10만 명을 달성했다.
올해의 공연예술가상은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수상한다. 그는 2006년 리즈 콩쿠르 최연소·첫 아시아 출신 우승자다. 현재 그는 경기필하모닉 예술감독으로 재임 중이다.
공연기획자상은 김현정 목프로덕션 본부장과 한상훈 함안문화예술회관 공연기획팀장이 공동 수상한다.
김현정 목프로덕션 본부장은 클래식·재즈·크로스오버·대중음악·국악을 아우르며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와 공연 기획을 수행해 왔다. 손민수·조재혁·임윤찬·노부스 콰르텟 등과 호흡했고, 안드레아 보첼리·플라시도 도밍고 등 대형 공연 홍보와 각종 음악제 기획·홍보를 맡았다.
한상훈 함안문화예술회관 공연기획팀장은 군 단위에서 하우스콘서트를 도입해 클래식 저변을 넓히고, 지역 창작 뮤지컬 공동제작으로 전국 유통·해외 진출을 성사시키는 등 지역 거점의 위상을 끌어올렸다.
공연예술공로상은 부천아트센터가 받는다. 부천아트센터는 1445석 클래식 특화 콘서트홀과 대형 파이프 오르간, 이중 음향반사판 등 전문 시설을 갖춘 ‘음향의 전당’으로, 리사이틀부터 전통예술·무용·연극까지 수용하는 블랙박스 소공연장도 운영한다. 2025년 FACP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동아시아 클래식 네트워크 허브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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