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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버추얼 아이돌 보러 독일서 왔어요"…AGF 2025 개막

뉴스1

입력 2025.12.05 13:59

수정 2025.12.05 13:59

5일 오전 서브컬처 페스티벌 'AGF 2025'가 열리는 일산 킨텍스 제 1전시장 대기줄에 게임 캐릭터로 분장한 사람들이 섞여 있다. AGF 2025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2025.12.5/뉴스1 ⓒ News1 김민재 기자
5일 오전 서브컬처 페스티벌 'AGF 2025'가 열리는 일산 킨텍스 제 1전시장 대기줄에 게임 캐릭터로 분장한 사람들이 섞여 있다. AGF 2025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2025.12.5/뉴스1 ⓒ News1 김민재 기자


5일 오전 10시 서브컬처 페스티벌 'AGF 2025'가 열리는 일산 킨텍스 제 1전시장에서 대기자들이 입장하고 있다. AGF 2025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2025.12.5/뉴스1 ⓒ News1 김민재 기자
5일 오전 10시 서브컬처 페스티벌 'AGF 2025'가 열리는 일산 킨텍스 제 1전시장에서 대기자들이 입장하고 있다. AGF 2025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2025.12.5/뉴스1 ⓒ News1 김민재 기자


5일 오전 서브컬처 페스티벌 'AGF 2025'가 열리는 일산 킨텍스 제 1전시장에서 방문객들이 스마일게이트 신작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를 체험하고 있다. AGF 2025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2025.12.5/뉴스1 ⓒ News1 김민재 기자
5일 오전 서브컬처 페스티벌 'AGF 2025'가 열리는 일산 킨텍스 제 1전시장에서 방문객들이 스마일게이트 신작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를 체험하고 있다. AGF 2025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2025.12.5/뉴스1 ⓒ News1 김민재 기자


5일 오전 서브컬처 페스티벌 'AGF 2025'가 열리는 일산 킨텍스 제 1전시장에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부스가 설치돼 있다. AGF 2025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2025.12.5/뉴스1 ⓒ News1 김민재 기자
5일 오전 서브컬처 페스티벌 'AGF 2025'가 열리는 일산 킨텍스 제 1전시장에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부스가 설치돼 있다. AGF 2025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2025.12.5/뉴스1 ⓒ News1 김민재 기자


5일 오전 서브컬처 페스티벌 'AGF 2025'가 열리는 일산 킨텍스 제 1전시장에 NHN '어비스디아' 부스가 설치돼 있다. AGF 2025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2025.12.5/뉴스1 ⓒ News1 김민재 기자
5일 오전 서브컬처 페스티벌 'AGF 2025'가 열리는 일산 킨텍스 제 1전시장에 NHN '어비스디아' 부스가 설치돼 있다. AGF 2025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2025.12.5/뉴스1 ⓒ News1 김민재 기자


5일 오전 서브컬처 페스티벌 'AGF 2025'가 열리는 일산 킨텍스 제 1전시장 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2' 부스가 설치돼 있다. AGF 2025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2025.12.5/뉴스1 ⓒ News1 김민재 기자
5일 오전 서브컬처 페스티벌 'AGF 2025'가 열리는 일산 킨텍스 제 1전시장 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2' 부스가 설치돼 있다. AGF 2025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2025.12.5/뉴스1 ⓒ News1 김민재 기자


5일 오전 서브컬처 페스티벌 'AGF 2025'가 열리는 일산 킨텍스 제 1전시장에서 방문객이 기념품을 고르고 있다. AGF 2025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2025.12.5/뉴스1 ⓒ News1 김민재 기자
5일 오전 서브컬처 페스티벌 'AGF 2025'가 열리는 일산 킨텍스 제 1전시장에서 방문객이 기념품을 고르고 있다. AGF 2025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2025.12.5/뉴스1 ⓒ News1 김민재 기자


(고양=뉴스1) 김민재 기자 = "AGF에 오려고 열흘 전에 독일에서 날아왔습니다."

5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노란색 겉옷을 입고 양손 가득 기념품 가방을 든 앤디(28)는 이렇게 말했다.

스스로를 버추얼 아이돌 그룹 '홀로라이브'(Hololive)의 열혈 팬이라고 소개한 그는 "내일(6일) 열리는 레드 스테이지 공연도 사수할 것"이라며 웃어 보였다.

국내 최대 서브컬처 페스티벌인 'AGF 2025'가 5일 막을 올렸다. 영하권을 맴도는 날씨였지만 현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많은 방문객이 몰려들었다.



오전 10시 입장이 시작되자 기나긴 대기 줄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입장 팔찌를 받아 든 관람객들은 들뜬 표정으로 행사장에 들어갔다.

밤샘 대기도 마다하지 않은 열성 팬들도 눈에 띄었다. 대기 줄에서 만난 군인 A 씨는 "오늘 아침 휴가를 나오자마자 친구와 시간을 맞춰 달려왔다"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전시장 문이 열리자 관람객들은 저마다 목표로 한 부스를 향해 빠르게 움직였다. 전시장 내부는 주요 애니메이션 출판사와 국내외 게임사들이 마련한 부스로 가득 찼다.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스마일게이트는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와 '에픽세븐'을 전면에 내세웠다.

지난 9월 도쿄게임쇼(TGS)에서 처음 공개됐던 '미래시'는 이날 한국 이용자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넥슨은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을 거머쥔 '마비노기 모바일' 부스를 꾸렸다.

특히 게임 속 세상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부스 디자인이 돋보였다. 넥슨은 '낚시 미니게임'을 통해 '갤럭시 버즈3 프로' 등 경품을 제공하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엔씨소프트는 내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앞둔 서브컬처 신작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로 승부수를 띄웠다.

부스에서는 게임 세계관을 반영한 미니 게임과 코스프레 포토 이벤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 중앙에 자리를 잡은 NHN은 서브컬처 역할수행게임(RPG) '어비스디아'를 선보였다.

세상을 오염시키는 검은 공간 '어비스 슬릿'과 이를 정화하려는 '조율사'의 서사가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네오위즈는 '브라운더스트2' 단독 부스를 '눈 내리는 겨울왕국' 콘셉트로 꾸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부스 앞은 게임 캐릭터로 분장한 코스어들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 밖에도 '승리의 여신: 니케', 요스타의 '명일방주' 등 인기작들의 부스가 관람객을 맞이했다. 행사장 한편에서 펼쳐진 버추얼 아이돌의 무대가 열렸다.


현장에서 만난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지스타가 열리는 부산보다 접근성이 좋아 오히려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많이 온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