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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차 한·유엔 군축·비확산회의 개최…"우주안보 발전 논의"

뉴시스

입력 2025.12.05 14:10

수정 2025.12.05 14:10

[서울=뉴시스] 제24차 한-유엔 군축·비확산회의 개최. (사진=외교부 제공) 2025.12.0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제24차 한-유엔 군축·비확산회의 개최. (사진=외교부 제공) 2025.12.0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외교부는 유엔군축실(UNODA)과 4일(현지시간)부터 이틀 간 미국 뉴욕에서 '점증하는 불안정 속 우주안보 발전'을 주제로 제24차 한·유엔 군축·비확산회의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군축·비확산회의에는 김상진 주유엔대표부 차석대사, 나카미츠 이즈미 유엔 사무차장 겸 군축고위대표를 포함해 정부·국제기구·학계 등에서 우주안보 및 군축·비확산 관련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 차석대사와 나카미츠 군축고위대표는 각각 개회사를 통해 최근 우주 영역의 전략적 중요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우주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국가 간 긴밀한 협력과 국제사회의 지속적 관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김 차석대사는 지난해 유엔총회 결정을 통해 올해부터 활동이 시작된 우주군비경쟁방지 개방형실무작업반(PAROS OEWG) 설치와 의제 채택을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하고, 우리 정부가 누리호 4차 발사에 성공한 우주 강국으로서 우주 공간에서 책임 있는 행동 원칙을 발전시키고, 우주 위협을 경감시키기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우주 분야에서의 인공지능(AI) 등 신흥기술 발전이 가져오는 기회와 도전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국제규범 형성 및 책임 있는 우주활동 원칙 정립을 위한 방안에 대한 토의도 열릴 예정이다.



회의 첫날에는 ▲높아지는 우주 공간의 전략적 중요성 ▲우주 시스템에 대한 신흥 위협과 위협인식 변화 ▲우주 분야와 신흥기술 등을 논의하고, 둘째 날에는 ▲우주 분야 국제 거버넌스 강화 ▲평화·안보·국제협력 증진을 위한 우주안보의 미래 등을 다룬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글로벌 책임강국으로서 우주안보를 포함한 군축·비확산 분야 현안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고 관련 국제사회 논의에 건설적으로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유엔 군축·비확산회의는 2001년 우리나라의 유엔 가입 10주년을 기념해 군축·비확산 진전 방안 모색을 목표로 시작된 1.5트랙 국제회의로, 매년 그해 군축·비확산 분야 주요 이슈를 주제로 선정, 집중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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