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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배곧~월곶 연결 경관 육교 건설…"2027년 준공"

뉴시스

입력 2025.12.05 15:05

수정 2025.12.05 15:05

현수교 형태의 보도교
[시흥=뉴시스] 배곧~월곶 연결 경관 육교 야간 조감도. (조감도=시흥시 제공).2025.12.05. photo@newsis.com
[시흥=뉴시스] 배곧~월곶 연결 경관 육교 야간 조감도. (조감도=시흥시 제공).2025.12.05. photo@newsis.com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는 관내 배곧~월곶 지역을 연결하는 현수교 형태의 경관 육교(보도교)를 건설한다고 5일 밝혔다. 서해안 대표 명소로 평가받는 월곶 포구의 해상 경관을 배경으로 구축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3일 사업자 선정을 위한 '특정 공법(신기술·특허) 심의위원회'를 열고 안정성과 시공성, 유지관리, 경관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디에스글로벌이씨엠을 선정했다.

선정된 공법은 삼각형과 책의 형상을 활용해 미래도시 시흥과 교육 신도시 배곧을 표현한 가운데 상징성 있는 주탑으로 배곧과 월곶을 잇는 관문 역할이 되도록 했다. 또 월곶 포구의 상징성과 정체성을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 했다.



여기에 시야에 방해가 없는 탁 트인 중앙 전망대를 구성하는 가운데 주변 주거 단지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은은하게 비추는 투광등과 풋 등을 활용한 야간 경관 조명을 계획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지반 조사를 우선 시행하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중 실시설계와 각종 행정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연장은 324m, 폭은 2m 규모로 오는 2027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한다.

보도교는 민선 8기 시정 과제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단절된 배곧동과 월곶동 생활권을 연결해 주민 이동 편의를 높이고, 해안 관광 명소화와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인프라다.


시 관계자는 "경관 육교는 안전성과 도시 미관을 고려한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며 "지반 조사와 설계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시민들이 편리하고 아름다운 보도교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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