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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형' 탁구 이상수, 17년 선수 생활 마치고 은퇴…지도자로 새출발

뉴시스

입력 2025.12.05 15:15

수정 2025.12.05 15:15

삼성생명 여자탁구단 코치 부임 예정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6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WTT(월드테이블테니스) 챔피언스 인천 2025 대회에서 이상수(대한민국)가 샹펭(중국)을 상대로 남자 단식 결승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5.04.06.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6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WTT(월드테이블테니스) 챔피언스 인천 2025 대회에서 이상수(대한민국)가 샹펭(중국)을 상대로 남자 단식 결승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5.04.06.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한국 탁구 '맏형' 이상수(삼성생명)가 17년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했다.

삼성생명은 5일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이상수의 은퇴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상수는 지난 2009년 입단 후 17년간 삼성생명에서만 뛰며 큰 족적을 남겼다

2010년대 한국 탁구 간판으로 활약한 그는 국제탁구연맹(ITTF) 주관대회에서 통산 652승 372패를 기록했고, 세계선수권(은메달 1개, 동메달 7개)과 아시안게임(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등 주요 국제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상수는 지난 종합선수권 남자단식 우승으로 올해 국가대표 자동 선발권을 획득했으나, 후배들에게 자리를 양보해야겠다는 생각에 태극마크를 반납하며 맏형의 품격을 보여줬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상수는 삼성생명의 역사 그 자체"라며 "오랜 세월 팀에 남긴 공헌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

새로운 역할에서도 큰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수는 향후 삼성생명 여자탁구단 코치로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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