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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왕숙에 8500억 규모 신한금융그룹 AI 인피니티 센터 조성

뉴스1

입력 2025.12.05 15:43

수정 2025.12.05 15:43

(사진=남양주시) /뉴스1
(사진=남양주시) /뉴스1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3기 신도시 최대 규모인 왕숙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신한금융그룹의 '인공지능(AI) 인피니티 센터'가 약 10만㎡ 부지에 조성될 전망이다. 조성되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5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신한금융그룹과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AI 인피니티 센터’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에 따르면 두 기관의 이번 협약은 신한금융그룹의 금융 AI 선도기술 확보를 위한 핵심 사업이다.

시는 약 8500억 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통해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첨단 금융·AI 산업 기반을 조성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 ‘AI 인피니티 센터’는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약 9만 7000㎡ 부지에 조성되며 △AI 데이터센터 △업무시설 △R&D 연구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센터가 완공되면 신한금융그룹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 등 500여 명이 상주할 전망이다. 실제 금융권의 AI 기술 개발·운영이 이뤄지는 핵심 업무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시는 다산 정약용의 혁신철학을 미래지향적으로 실현하고, 신한금융그룹은 AI 금융산업의 선도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남양주를 선택한 신한금융그룹에 놀랄만한 특별한 혜택과 적극적 행정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상혁 은행장은 “AI 기반 금·행정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인재육성을 통한 남양주시의 발전에 신한이 함께 하겠다”라고 밝혔다.


시는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대한 산업단지 지정 행정절차를 내년 상반기 내 마무리하고, 이후 대규모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기업유치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