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뉴스1) 박찬수 기자 = 인도네시아 중앙정부와 자카르타 주정부가 충남 논산시와 함께 2026년 ‘논산시 농식품 해외 박람회’와 2027년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한 협력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5일 시에 따르면 백성현 논산시장은 전날 자카르타 주 주지사 집무실에서 프라모노 아눙 자카르타 주지사와 가진 공식 면담에서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농식품 박람회와 딸기산업엑스포가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프라모노 아눙 주지사는 “논산 농식품은 이미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두 행사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자카르타 주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공동 개최 협약서 서명 후 이어진 공동 기자회견에서는 △2026 논산시 농식품 해외 박람회에 대한 자카르타 주의 공동 개최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에 대한 지지와 참여 약속 △양 도시 간 농식품 교역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교류 기반 확대 방안 등이 발표됐다.
같은 날 인도네시아 티토 카르나비안 내무부 장관의 요청으로 단독 면담이 진행됐다.
내무부 장관은 “인도네시아 국민에게 양질의 농식품을 소개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박람회 개최를 적극 환영한다. 관계 부처와 협력해 필요한 행정 지원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시는 이번 일정을 통해 인도네시아 중앙정부와 자카르타 주정부의 공식적인 지지와 협력을 확인한 만큼, 향후 박람회 운영·홍보·구매자 연계 등 실무 준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공식 일정은 2026 논산시 농식품 해외 박람회와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앞두고, 논산시가 국제 협력의 범위를 넓히고 해외 농식품 시장에서의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 시장은 “자카르타가 보여준 지지와 협력은 논산 농식품의 국제무대 진출을 더욱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판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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