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러시아 리야 노보스티를 인용,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이 "화요일(2일) 논의에 대한 미국 측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전화 통화 계획은 없으며,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와의 새로운 회담 날짜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전화 또는 대면 접촉을 위한 전제 조건이 마련된다면 모든 것이 상당히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일 크렘린궁에서 위트코프와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를 접견했다. 푸틴 대통령에 따르면 미국 측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평화 계획 27개 항을 네 가지 패키지로 나누어 각각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우샤코프는 당시의 회담이 매우 실질적이었다며, 러시아군의 전장에서의 승리가 회담의 진행과 성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도 말했다. 그리고 러시아와 미국 간의 접촉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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