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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매체 5일 보도
정부 관계자는 "HD한국조선해양이 칸들라에 신규 조선 시설을 구축하는 데 관심을 보였다"라며 "HD한국조선해양의 실사팀이 며칠 내로 딘다얄 항을 방문해 비라 지역의 부지에서 선박 건조가 가능한지 평가하고 항만 당국과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논의는 HD한국조선해양 대표단이 최근 뉴델리를 방문해 인도 항만·해운·수로부의 비제이 쿠마르 사무차관과 면담한 뒤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인도 정부는 이 회동을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협의에서는 인도의 '해양 암릿칼 비전 2047', 즉 인도를 세계 5대 조선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전략을 추진하는 방안도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는 최근 승인된 △조선 금융 지원 제도(SBFAS) △해양개발 기금(MDF) △조선 발전 지원 제도(SbDS) △국내 선박 수요 통합·선박 확보 계획 등 4대 정책 프레임워크와 연계돼 있다.
또한 자국 생산 역량 확대, 기술 이전 촉진, 장기적 파트너십 구축 등 '메이크 인 인디아'와 '아트마니르바르 바라트(자립 인도)' 정책의 핵심 목표와도 일치한다.
이번 논의는 지난 11월 하르딥 싱 푸리 석유·천연가스부 장관이 한국을 방문해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의 고위 인사들을 만난 데 이은 후속 조치로 평가된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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