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시즌 동안 K리그1 60경기 16골 7도움 기록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주장 린가드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서울은 5일 "2025시즌을 끝으로 린가드와 계약을 종료한다"며 "린가드는 지난 2년간 서울에서의 시간에 깊이 만족하며 구단을 존중하지만, 지금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축구 여정의 다음 스테이지를 펼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알렸다.
이어 "구단은 린가드와 오랜 시간 깊은 대화를 이어가며 조금 더 함께해 줄 것을 설득했지만 린가드의 의지가 분명했다"며 "린가드가 보여준 팀에 대한 헌신에 감사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담아 선수의 요청을 최종 수용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린가드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기장 안팎에서 보내주신 응원은 내게 모든 것이었다. 서울은 항상 내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로 남아 있을 것이다.
린가드는 오는 1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멜버른 시티(호주)와의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 홈 경기에서 고별전을 치른다.
K리그 역대 최고의 이름값으로 주목받은 린가드는 2024시즌 리그 26경기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연착륙했다.
올해부터는 팀의 주장으로 그라운드 안팎에서 동료들을 이끌었고, 2025시즌 리그 34경기 10골 4도움으로 프로 데뷔 이후 첫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린가드는 두 시즌 동안 리그 60경기 16골 7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을 끝으로 정들었던 서울을 떠난다.
서울은 2+1년 조건으로 입단했던 린가드와 1년 연장 옵션을 논했지만, 새 도전을 각오한 선수의 의지를 받아들여 동행을 마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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