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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의 날' 첫 기념식…북극항로 시대, 미래전략 제시

뉴시스

입력 2025.12.05 18:09

수정 2025.12.05 18:09

개항일 12월5일에 맞춰 공식 제정
[광양=뉴시스] 5일 광양시청 시민홀에서 제1회 광양항의 날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광양시 제공) 2025.12.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시스] 5일 광양시청 시민홀에서 제1회 광양항의 날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광양시 제공) 2025.12.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광양시청에서 5일 첫 광양항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광양시는 이날 시청 시민홀에서 광양항 종사자와 시민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광양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광양항의 날은 개항일인 12월5일을 기준으로 시민 설문조사와 항만 관련 기관·종사자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 3월 공식 제정됐다.

이날 기념식은 기념일 제정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다. 광양항이 국가 기간산업과 지역경제의 중심축으로 수행해 온 역할을 재조명하고 북극항로 개척과 글로벌 공급망 변화 등 미래 환경에 대응할 전략적 방향을 시민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의원, 최대원 광양시의장, 정태성 여수해양수산청장, 황학범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 대행을 비롯해 항만 및 기관·단체 관계자, 항만물류고 학생, 시민 등이 '광양항의 발전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기념식 중 작년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에 이바지한 유공자 표창에 이어 포스코플로우가 4500만원 상당의 보건·안전용품을 맡겼다.

특강 연사로 초청된 전 MBC '100분 토론' 진행자 김지윤 박사는 '북극항로 시대, 광양항의 기회'를 주제로 급변하는 국제 물류 환경 속에서 광양항이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위치와 향후 성장 가능성을 짚었다.

이어 북극항로 개척이 가져올 변화와 선점해야 할 과제를 심도 있게 제시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제1회 광양항의 날은 시민과 항만물류 종사자가 함께 만든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광양시는 북극항로 시대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는 광양항을 국가전략 항만으로 성장시키고, 도시의 미래 비전을 시민과 함께 차질 없이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광양항이 북극항로 시대에 국가와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컨테이너부두 전면항로 증심 준설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국비 확보를 관계 부처 및 기관 등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기념일을 맞아 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광양항의 날' 퀴즈 이벤트를 펼쳤다.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협력해 어린이집 원아 50여명과 함께 '어린이 광양항 투어'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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